▶ 남미출신 노동자 부족...식당.야채가게등 발동동
불황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각종 한인 업소들이 블루컬러 마켓 시장의 위축으로 인력까지 제대로 공급받지 못하는 등 다중고를 겪고 있다.
이런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 업종은 식당과 야채 가게로 그간 허드렛일을 해온 히스패닉 남자 근로자들의 공급 부족으로 운영에 지장을 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뉴욕한인 사회에 공급되던 남미 노동자들의 수가 9.11 테러 이후 절반 가량 줄었다. 특히 30세 미만의 젊은 남자 인력이 태부족한 형편이다.
업소들은 수입감소로 직원수를 줄이는 곳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필요한 직원을 충당해야 하는 곳이 많아 인력 충원 부족으로 고통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히스패닉 직원들이 맡던 일을 주인이 대신 하거나 비싼 노동력을 구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업소마다 분야별로 책임질 메인 멤버를 확보하고 있어야 하지만 블루컬러 마켓 시장의 공급 부족이 시작된데다 경험을 쌓은 근로자들이 다른 곳으로 옮아가면서 상황이 더욱 심해지고 있다. 이와함께 직업 소개소에 구직을 의뢰하는 근로자 수도 크게 줄어 소개 건수가 최고 60%까지 줄은 곳도 있다.
한미직업센터 대니엘 김 사장은 "인력 소개 건수가 절반 이상 줄었다"며 "남미 노동자의 부족으로 동유럽과 동남아시아 출신 노동자들까지 확보, 한인 업소에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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