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부터 시내 1,200개 공립학교에 배치될 시교육국의 유급직 공무원 `학부모 코디네이터’ 직책에 유일한 한인으로 채용된 최윤희(사진) 뉴욕한인학부모협의회 공동회장이 교육과정을 수료하고 막바지 업무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0일부터 28일까지 매일 오전 7시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이어지는 고강도의 집중훈련을 받았던 최 회장은 "학부모의 자녀교육 참여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달은 소중한 기회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훈련내용은 `아동을 최우선으로(Children Frist)’ 하는 시교육국 정책을 집중 파악하고 학부모 코디네이터로써 갖춰야 할 대인관계 요령 등 철저한 교육과 거듭된 훈련을 통해 광범위한 교육지식과 교육국 정보를 모두 숙지하는 것.
최 회장은 "1,200명의 학부모 코디네이터 가운데 유일한 한인으로 채용된 만큼 실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부모의 참여 없는 학교 교육은 학생들에게 아무런 효과가 없다는 것과 올해 교육개혁 시행과 더불어 학부모에게 거는 시교육국의 기대와 관심이 얼마나 큰지를 훈련기간 동안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시교육국은 학부모가 누구의 보호자인지 이외에는 경제·사회적 위치나 체류신분 등을 전혀 물어볼 수 없게 되어있다. 따라서 신분에 구애를 받는 한인학부모일지라도 두려움 없이 자녀교육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전문 보석 디자이너이기도 한 최 회장은 앞으로 JHS 189 중학교에서 학부모 코디네이터로써 학부모와 학교를 연결하며 서로의 불평불만이나 갈등을 해소하는 가교역할을 맡게 된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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