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각종 상품들이 미국에 상륙, 한인들의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4월 해피그룹USA는 한국식 커피 자판기를 판매하고 있다. 이 커피 자판기 기계는 3개의 컨테이너가 있어 한국에서 많이 먹는 인스턴트커피 뿐아니라 율무차나 생강차 등도 만들 수 있다. 소형이지만 100개의 컵을 저장할 수 있으며 식당이나 사무실 등에서 구입 문의가 크게 늘고 있다.

해피그룹USA의 임호빈 부사장은 "한국의 자판기 커피 기계와 똑같다"며 "한국에서 먹던 인스턴트 커피의 맛을 기억하는 한인들이 많이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한국에서 인기가 있는 음식들은 불과 몇 달이면 뉴욕에서 맛볼 수 있을 정도다.

양평신내 서울해장국은 한국 종로4가에서 판매하는 함흥냉면(일명 곰보냉면)을 여름철 특미로 소개했으며 지난 23일 플러싱에 오픈한 신촌할매순대국은 토종 순대의 담백한 맛을 전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맨하탄 소재 편의점인 ‘M2M’에서는 뻥튀기 기계를 도입, 즉석에서 나오는 뻥튀기로 한인 뿐아니라 미국인들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다.이밖에도 식혜나 수정과, 매실 등 한국 전통 음료들도 캔 제품으로 한인시장에서 많이 팔리고 있다.

맨하탄에 거주하는 김혜원(32)씨는 "여러가지 한국의 식음료들이 많이 나와 한국의 향수를 느끼게 해준다"며 "앞으로 한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상품들을 더 자주 볼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주찬 기자> jckim@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