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방 국토안보부(DHS) 시민권 및 이민서비스국(BCIS)이 각종 이민서류 신청자들의 편의를 위해 가동중인 ‘전국 고객 서비스 센터’(NCSC)의 ‘800’번 전화 서비스가 각종 이민 서류를 제출한 외국인들에게 큰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이민변호사협회’(AILA)는 28일 BCIS가 이민 신청 서류가 결재되는 지역 서비스센터의 전화 서비스를 지난 6월 폐쇄하고 NCSC 1-800번 전화 서비스로 대체한 영향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79%가 전화 통화 경험에 불만을 표시했다고 밝혔다.
AILA는 또 응답자 63%가 NCSC 1-800번 전화 서비스로 걸은 전화 통화 경험에 설문조사 질문중 가장 부정적인 응답을 했다며 1-800번 전화 서비스는 가뜩이나 악화돼 있는 상황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AILA에 따르면 원인은 1-800번 서비스는 BCIS로부터 하청을 받은 개인회사 직원들이 전화를 받고 있어 이민 관련 전문가들이 아님을 물론, 충분한 트레이닝을 받은 사람들이 아니기 때문이다.
파말라 야니 AILA 회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상당한 경우, (1-800번 서비스) 교환은 전화를 걸어온 사람들에게 ‘BCIS에 편지를 보내라’는 답변으로 질문에 응하고 있으며 상당수는 합법체류신분, 체포, 또는 추방으로 이어질 수 있는 잘못된 정보를 전해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야니 회장은 BCIS가 충분한 이민 관련 지식을 갖춘 이민국 직원이 1-800번 서비스를 제공하고 전화를 걸어오는 이민 서류 신청자들을 직접 돕지 못할 경우 BCIS 사무실로 전화를 연결해 주는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신용일 기자>
yi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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