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일원의 자동차 보험료가 또다시 대폭 인상됐다.
뉴욕주자동차보험조합(AIP)은 지난 8월15일을 기해 운전 기록이 불량한 보험 가입자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어사인드 리스크 프로그램’(Assigned-risk program)의 연간 자동차 책임(Liability) 보험료를 약 19.7% 인상시켰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인상조치는 AIP가 지난해 5월1일부로 25% 올린 데 이어 1년 3개월만에 또다시 단행한 것으로 자동차 운전자들의 보험료 부담을 한층 가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어사인드 리스크 프로그램’은 보험사들이 기피하는 자동차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뉴욕주자동차보험조합(NYAIP)이 추첨을 통해 의무적으로 보험가입을 받아주게 하는 상품으로 일반 보험회사들의 보험료 인상 책정 기준이 된다.따라서 올스테이트, 스테이트 팜, 프로그레시브 등 자동차 보험사들도 조만간 일제히 보험 인상 조치를 단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전문가들은 풀 커버(Full Cover) 보험의 경우 현재보다 최고 40%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솔로몬보험의 재이 오씨는 주정부의 이번 인상은 다른 개별 보험회사들의 보험료에도 금명간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며 자동차 보험료를 줄이기 위해서는 운전 벌점 뿐아니라 개인 크레딧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뉴욕시에서 보험료가 가장 비싼 지역<표 참조>은 브루클린으로 어사인드 리스크에 가입한 운전자경우 1년 자동차 보험료가 최고 5,101달러까지 올랐다. 또 퀸즈의 경우 3,610달러, 맨하탄과 브롱스 2,810달러, 스태튼아일랜드 2,327달러, 롱아일랜드 낫소카운티 2,581달러, 서폭카운티 2,459달러로 인상됐다.
<김노열 기자>nykim@koreatimes.com
■ 뉴욕주 자동차 보험 ‘어사인드 리스크’ 인상추이(2002∼2003)
4/30/02 이전 5/2/02∼8/14/03 8/15/03 이후
브루클린 3,408 4,261 5,101
퀸즈 2,412 3,015 3,610
스태튼아일랜드 1,555 1,944 2,327
맨하탄 1,878 2,347 2,810
낫소카운티 1,724 2,156 2,581
서폭카운티 1,643 2,054 2,459
※단위=달러, 보험료 산출기준= 3년이상 운전면허증 소지경력, 30대 남자, 기본 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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