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위해 오토바이운전법 공부…고속형 vs 묘기형 흥행경쟁 2R
“누가 더 잘 타는지 내기해볼까?”
톱스타 신은경과 김정은이 추석 극장가에서 ‘스쿠터 대결’을 펼친다.
신은경은 영화 ‘조폭마누라2-돌아온 전설’(감독 정흥순·제작 현진시네마)에서 중국집 배달 가방을 들고, 김정은은 영화 ‘불어라 봄바람’(감독 장항준·제작 플래너스㈜시네마서비스)에서 다방커피가 담긴 보자기를 들고 ‘흥행대박’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 두 사람이 스크린 밖에서 만나 경주를 벌인다면 승자는 과연 누가 될까.
▲ 독학형 VS 과외형
신은경은 독학으로, 김정은은 특별과외를 받아 스쿠터 운전을 익혔다.
먼저 신은경. 자동차든, 오토바이든 ‘야매’로 배우면 험하게 운전한다는 말이 딱 들어맞는다. 신은경은 속도광이다. ‘조폭마누라2’에서도 그녀의 화끈한 운전 실력은 유감없이 발휘된다. 타이어에서 연기가 날 정도로 급출발을 하는가 하면, 오토바이에 버금가는 속도를 자랑한다.
김정은은 영화 ‘불어라 봄바람’에 카메오로 출연한 바 있는 영화배우 성지루에게 사사받았다. 외모에서도 풍겨지듯 성지루는 그녀에게 엄격한 선생님이었다고 한다.
시동 거는 법부터 자세 잡는 법, 속도 내는 법 등을 수첩에 적어 외우고 또 외웠다. 덕분에 자세를 최우선하며 새초롬한 요조숙녀처럼 얌전하게 운전할 수밖에.
▲ 고속형 VS 묘기형
신은경은 스쿠터가 감당할 수 있는 최대 속력까지 조금의 주저없이 낼 수 있는 ‘대범함’을 갖추고 있다. 혹여 사고를 염려한 스태프가 “속도 좀 줄이라”고 하면 신은경은 “명색이 조폭마누라다”며 들은 척도 안했다고 한다.
이에 반해 김정은은 비록 정속을 유지하지만 ‘잔재주’로 스태프의 가슴을 졸이게 했다. 자전거로 착각한 건지 ‘한 손’으로 능숙하게 운전하는가 하면 주행 중 자세를 바꾸는 아찔한 상황을 연출했다.
두 사람은 모두 속도와 묘기를 즐긴 대가로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신은경은 급출발을 하다 그만 균형을 잃어 옆으로 넘어져 왼쪽 팔꿈치를 다쳤다. 김정은도 마찬가지. 그녀는 한 손으로 운전하다 넘어져 무릎 부상을 당했었다.
신은경-김정은은 “자만하지 말라. 부상의 위험은 늘 도사리고 있다”며 “뭐니뭐니해도 안전운전이 최고”라고 입을 모았다.
스포츠투데이 허민녕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