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해외한인무역인협회(World-OKTA)와 뉴욕한인경제인협회(’경협’)는 2일 경협 사무실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2003 재미동포 차세대 무역 스쿨’<본보 9월2일자 A9면> 운영 일정 및 수강생 모집 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World OKTA가 주최하고 경협이 주관하는 차세대 무역 스쿨은 한국 산업자원부 후원 하에 미주지역 1.5세 및 2세 한인 무역인들을 대상으로 오는 22∼24일 뉴저지 포트리 힐튼 호텔에서 열리게 된다.

특히 이번 무역스쿨은 산업자원부가 한인 1.5세 및 2세 무역인들을 한국 경제에 기여할 차세대 무역 지도자로 양성시킨다는 목표 아래 필요한 모든 재원을 지원하는 행사로 한국 정부가 해외 현지 직능단체에 위탁해 교육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교육 내용은 국제 경영인으로서 한인무역인들이 가져야 할 사고개념과 한국의 수출입 제도, 최근 통상현안 및 대응방향, 수출보험, 세계속의 한국 비즈니스 재점검, 수출입 실무이해, e-트레이드 등의 무역 실무 강연과 분임토의로 구성된다.

교육 대상자는 한국어로 수강이 가능한 자로 무역업에 종사하고 있거나 무역에 관심 있는 한인 1.5세 및 2세들로 모집 정원은 모두 40명이다.교육비와 숙식은 전액 무료로 주최 측은 각 지역 단체 및 직능단체들의 추천 또는 개별 신청자들의 서류를 받아 수강생 선발 심사 위원회의 검토를 통해 최종 선발할 방침이다.

조준홍 경협회장은 뉴욕에서 열리는 이번 무역스쿨은 한국 산업자원부가 해외 현지에서 처음으로 한인 차세대 무역인들을 양성하기 위해 실시하는 행사로 앞으로 한국정부의 해외 동포 2세 무역인들에 대한 투자확대 여부를 가늠하는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며 관심있는 무역인들의 많은 신청을 바란다고 밝혔다. 신청문의: 212-689-3410


<김노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