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용.음악등 자격 자격갖춘 교사 모자라 대책 부심
한인 1.5세·2세들에게 한국어 및 한국문화를 가르쳐 코리안 아메리칸으로서의 정체성을 전수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뉴욕·뉴저지 일원 한국학교들이 최근 교사 부족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월6일 개강하는 가을학기를 앞둔 한국학교들은 한국어 과목을 제외한 태권도, 무용, 컴퓨터, 음악 등 문화 및 기타 활동반을 담당할 특기를 갖춘 교사를 찾느라 여념이 없다.
이같은 교사 부족난은 자격을 갖춘 한인교사가 수적으로 부족하고 월급이 적거나 근무환경 등이 열악해 교사들이 한국학교 근무를 꺼려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한국학교가 안고있는 재정난과 운영미숙, 다도·공장·도예 등 너무 많은 예능 프로그램 등이 신설되는 것이 또 다른 이유로 꼽히고 있다.
교사진이 우수하기로 소문난 뉴욕 맨하탄 소재 뉴욕브로드웨이한국학교는 9월6일 개강을 앞두고 무용, 태권도, 음악을 가르칠 자격교사를 찾지 못해 고심하고 있다. 재학생들에게 다양하고 질 높은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자격요건을 따지다 보니 적당한 교사가 없다는 것이다. 또 뉴저지 소재 프린스턴한국학교는 유치반을 담당할 전문 교사를 구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학교 관계자들은 특수 전문분야에 재능과 자격증을 갖춘 교사가 각 한국학교들을 순회하며 강의하는 교환 교사제 및 전문인 초빙 강좌 등을 대안으로 꼽고 있으나 현재로는 대책마련이 힘든 상태이다.
<김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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