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여성 박영(51·낫소카운티 뉴하이드팍 거주·사진)씨가 최근 열린 베스페이지 여자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박씨는 지난 26일 베스페이지 블루코스(파 72)에서 끝난 대회 3일째 경기에서 10오버파 82타를 기록해 3라운드 합계 29오버파 244타로 1위를 차지했다. 이 대회는 1960년대부터 시작된 아마추어 대회로 베스페이지 여자골프클럽 회원들끼리 매년 치르는 대회다.
올해는 3주에 걸쳐서 대회를 진행했는데 회원 모두 참가한 1라운드를 옐로코스(파 71)에서 벌인 뒤 상위 8명이 블루코스에서 2라운드, 그리고 최종 4명이 역시 블루코스에서 3라운드를 갖고 합계로 순위를 가렸다.
박씨는 지난해 회원에 가입해 최종 3라운드에서 기권했고 올해 30여명이 참가한 두 번째 도전에서 1라운드(파71) 80타, 2라운드 82타, 3라운드 82타를 기록했다. 박씨 외에도 올해 한인으로는 처음으로 베스페이지 여자골프클럽 회장을 맡은 차회숙씨가 최종 4강까지 올랐지만 입상에는 실패했다.
골프를 시작한지 5년째라는 박씨는 거의 매일 베스페이지에서 골프를 즐기고 있는데 지난해 12월 블루코스에서 기록한 2오버파 74타가 최고 기록이라고 한다. 지난 7월에는 WMGA(여자 메트로폴리탄 골프협회) 대회에 참가해 3위에 입상하기도 했다.
<장래준 기자>
jraju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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