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주 리버에지에 거주하는 넬리 최(18)양이 FOX-TV의 인기 TV 프로그램인 ‘아메리칸 아이돌(American Idol)’ 뉴욕 지역 예선에서 최종 20명에 선발돼 10월 할리웃에서 열리는 결승에 진출한다.

이번 가을 럿거스대 1학년에 진학한 최 양은 지난 8월25일 제이콥 재빗센터에서 열린 미동북부 지역 예선에서 뛰어난 가창력과 세련된 무대 매너로 합격했다.

이번 동북부 예선에는 1만여명이 참가해 3차례의 오디션을 거치는 등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최 양은 아메리칸아이돌 예선에서 영화 ‘그리스(Grease)’에 나오는 ‘Hopelessly devoted to you’와 ‘Ain’t know mountain high enough’라는 노래를 불렀다.

최 양은 지난 16일 ‘Teen People’ 잡지가 주최한 록 콘테스트에서도 1등을 차지하는 등 자신의 재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이 대회는 전국적으로 7명을 선발하는 권위있는 경연대회다.

최 양은 최선일씨의 1남2녀 중 막내로 뉴저지연합교회와 리버데일고교에서 합창단 활동을 해왔다. 이번 아메리칸 아이돌 예선에서 높은 성량과 함께 독특한 음색이 눈에 뛰었다는 심사평을 받았다.

최 양은 지난해 아메리칸 아이돌 지역 예선에서 떨어져 다시한번 도전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 기쁘다며 앞으로 열리는 본선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