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벌리힐스에 사는 한인 10대 소년이 이웃집 수영장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베벌리힐스 경찰국에 따르면 지난 31일 오후 3시10분께 시내 1,200블럭 콜드워터 캐년 로드에 있는 박모씨 소유 주택에서 남윤석(사진·14)군이 의식을 잃고 풀장 바닥에 가라앉아 있는 채 발견됐다.
남군은 신고를 받고 사고현장에 출동한 의료진에 의해 인근 베벌리힐스 시더스 사이나이 병원으로 급히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혼수상태에 있다가 2일 새벽 6시40분께 숨을 거뒀다.
남군은 사고가 발생한 주택 바로 옆집에 거주해 왔으며 주말을 맞아 이웃 집에 놀러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LA카운티 검시국 관계자는 “사체부검이 아직 실시되지 않았지만 일단 단순 익사로 보인다”고 말했다. 베벌리힐스 경찰국 관계자는 “피해자가 성인의 감독을 받지 않은 상태에서 수영을 하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숨진 남군은 한국의 대표적 건강식품 판매업체 (주)그래미 남종현(60) 회장의 외아들로 최근 엘 로데오 중학교를 졸업하고 고등학교에 진학할 예정이었다.
한편 남군은 사고발생 3일전 부모와 할머니에게 보내는 편지를 써놓은 것이 발견돼 가족들을 더욱 애타게 만들고 있다.
남군은 아버지에게 보내려던 편지에서 건강을 염려하면서 “저에게 가장 소중한 분은 부모님과 할머니입니다. 우리 때문에 매일 힘들게 일하는 아버지가 존경스러우면서 안타깝다”고 적어 놓았다.
숨진 남군은 엘 로데오 중학교를 졸업하고 고등학교에 진학할 예정이었으며 사고발생 3일전 부모와 할머니에게 보내는 편지를 써놓은 것이 발견돼 가족들을 더욱 애타게 만들고 있다.
남군은 아버지 남모(60)씨에게 보내려던 편지에서 건강을 염려하면서 “저에게 가장 소중한 분은 부모님과 할머니입니다. 우리 때문에 매일 힘들게 일하는 아버지가 존경스러우면서 안타깝습니다고 적어 놓았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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