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북한의 교역이 2003년 상반기 327만3,000달러로 집계돼 전년 동기 2,502만7.000달러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드러났다.
연방상무부 센서스국 해외무역실 자료에 따르면 2003년 1월1일∼6월30일 북미 교역 규모는 미국이 북한에 321만4,000달러 어치를 수출하고 5만9,000달러 상당을 수입했다.
이는 2002년 전반기 미국이 2,501만2,000달러를 수출하고 1만5,000달러를 수입한 것으로 볼 때 북핵 문제로 진통을 겪고 있는 북미 관계가 올해 북미 교역에도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상반기 북미 교역은 미국이 84만2,000달러 상당의 분유, 47만2,000달러의 밀, 63만8,000달러의 식용유, 1만1,000달러의 냉온기구 부품, 6,000달러의 우주항공 기계 부품, 6,000달러의 광학 품목, 6,000달러의 사무용품, 123만4,000달러의 특별거래 품목 등을 수출했고 5만9,000달러의 의류 품목을 수입했다.
한편 연례 북미 교역 규모는 1996년 50만6,000달러, 97년 240만9,000달러, 98년 445만4,000달러, 99년 1,129만4,000달러(수입 2만9,000달러), 2000년 288만8,000달러(수입 15만4,000달러), 2001년 67만6,537달러(수입 2만6,197달러), 2002년 2,502만7,00달러(수입 1만5,000달러)였다.
<신용일 기자> yishin@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