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이름 치면 이혜영 사이트로 연결
도메인 소유자 소행 추정 수사 의뢰
‘고의냐? 해프닝이냐?’
가수 김완선의 한글 도메인 이름을 영화배우 겸 가수 이혜영의 누드 사이트에 연결한 사람이 과연 누구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인터넷 주소창에서 ‘김완선’이라는 한글 이름을 등록하면 ‘오조샵’(www.ozzoshop.com) 등 김완선 누드를 공개하는 사이트가 아닌 이혜영의 누드 관련 사이트로 연결되는 일이 발생하면서 그 배경에 대해 궁금증이 일고 있다.
김완선측은 4일 “이혜영의 누드를 서비스하는 특정 업체의 고의적인 행각 아니냐”고 의문을 제기하고 있고,이혜영측은 “한글 도메인을 소유한 제3자의 행위에 불과하다”고 반박하고 있다.
양측의 공방은 4일 오전까지 ‘김완선’이라는 한글 이름이 영문으로 자동전환돼 ‘hyeyoungnude.com’으로 연결되면서부터 불거졌다. 김완선의 영문 이름인 ‘kimwanson’을 등록해도 마찬가지였다. 이 같은 상황은 4일 오후에야 김완선과 이혜영,양측의 발빠른 대응으로 시정됐다.
문제는 과연 누가 김완선의 한글 도메인을 ‘hyeyoungnude.com’으로 연결시켰냐는 점이다. 김완선측은 이혜영이나 그녀 소속사의 고의적인 행동은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지만 일단 불쾌한 기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혜영측은 “상황을 파악해본 결과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벌어진 음해 세력의 일이 아닌가 싶다. 5일 오전 사이버 수사대에 정식으로 수사를 의뢰해 도메인 소유자가 누구인지,왜 그런 일을 벌였는지를 밝혀 오해를 풀겠다”고 말했다.
이혜영측은 “이혜영의 누드 화보는 김완선과는 컨셉 자체가 다르다. 더 이상 김완선의 누드 화보와 비교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이혜영의 예비 피앙세인 이상민은 스투와의 전화통화에서 “이혜영 역시 피해자다. 괜한 오해를 받은 것 같아 마음이 상한다”고 말했다.
현재 김완선과 이혜영은 선후배 가수 사이에서 비슷한 시기에 누드 사진을 공개하면서 선의의 경쟁을 벌이고 있다. 김완선은 인터넷 사이트 오조샵(www.ozzoshop.com)을 기본으로 야후,네이버,씨네웰컴 등 10여개 사이트에서 자신의 누드화보를 공개하고 있고,이혜영은 8일 공식 인터넷 사이트(www.leehyeyoung.com)를 통한 사진 공개를 앞두고 휴대전화를 통한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름으로 조합한 사이트의 경우,개인적 목적으로 사용하면 문제가 없지만 이처럼 영리를 목적으로 할 경우 해당 이름을 가진 사람의 법적 조치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투데이 고규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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