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폭마누라’ 신은경이 엄마가 된다.
신은경은 최근 서울의 모 병원에서 진료받은 결과 임신 6주차라는 진단을 받았다. 이로써 ‘예비부부’인 신은경과 김정수 커플은 오는 22일 오후 3시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있을 결혼식에 앞서 아이를 먼저 갖게 됐다.
신은경의 임신 소식은 6일 확인됐다. 영화 ‘조폭마누라 2-돌아온 전설’(감독 정흥순·제작 현진씨네마)의 무대인사 등 프로모션 활동을 펼쳐온 신은경은 평소보다 몸이 나른하고 피곤함을 쉽게 느껴 ‘임신’을 떠올렸다.
신은경은 곧바로 임신진단시약을 구입, 자가진단을 했는데 임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6일 아침 무대인사를 시작하기 직전 병원을 찾아 정밀진단을 했고 그 결과 ‘임신 6주차’라는 통보를 받았다.
소식을 전해 들은 그녀의 약혼자이자 소속사 플레이어엔터테인먼트 대표 김정수씨는 “예비 아빠가 된 것이냐”며 크게 감격했다.
더욱이 김대표의 어머니는 불과 며칠 전 호랑이꿈을 꾸고 나서 “누군가의 태몽을 대신 꿔준 것 같다”고 말한 적이 있는데 바로 그 꿈이 며느리가 될 신은경의 태몽이 된 셈이다.
김대표의 어머니는 “호랑이꿈은 아들 꿈이다. 신랑이 나이가 많아 하루빨리 손자를 보고 싶었는데 정말 잘됐다”면서 기뻐했다는 후문이다.
역술가 이춘형씨는 “흔히 호랑이 태몽은 자라서 검찰이나 경찰 등 법조계 인물이 된다고 말한다”면서 “‘조폭마누라’라는 영화 속 캐릭터를 가진 신은경의 2세가 검경에 근무한다는 것이 그만큼 깊은 인연이 있는 게 아니겠느냐”고 풀이했다.
신은경은 지난 7월13일 김대표와 11박12일 동안 영국 런던으로 여행을 떠났을 당시 아이를 갖게 된 것으로 추측된다. 영화 ‘조폭마누라2-돌아온 전설’ 촬영을 끝내자마자 떠난 여행이 말 그대로 ‘예비 신혼여행’이 된 셈이다.
이미 지난 8월 말 신은경은 스투와의 인터뷰에서 2세 계획에 대해 묻자 “‘성사되면’ 바로 낳을 생각이다. 육아비가 만만치 않다고 하지만 우리는 ‘힘닿는 대로’ 많이 낳을 계획이다”고 말해 ‘2세 사랑’을 강하게 드러냈다.
신은경의 약혼자인 김대표는 7일 스투와의 전화통화에서 “갑작스럽게 경사스러운 소식을 들어 기쁘고 행복하기 이를 데 없다”면서 “결혼식에 앞서 아이를 갖게 돼 괜히 쑥스럽기도 하다”고 말했다.
김대표는 “시간에 쫓겨 무대인사를 다닐 때는 불안한 마음에 ‘뛰지마!’라고 소리를 지른 적도 있다. 보물 같은 아내와 아이를 동시에 갖게 되니 모든 일이 조심스러워지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5일 개봉된 신은경 주연의 영화 ‘조폭마누라2-돌아온 전설’은 ‘오! 브라더스’ ‘캐리비안의 해적’ 등과 경쟁을 벌이며 전편의 흥행기록을 순탄하게 이어가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고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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