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생방송 인기가요’ 리허설 도중 상의 흘러내려
“하마터면 큰일 날 뻔했어요!”
섹시 미녀가수 이효리가 TV 리허설 도중 가슴이 노출될 뻔한 일촉즉발의 위기를 가까스로 넘겼다.
이효리는 7일 서울 등촌동 SBS공개홀에서 열린 ‘생방송 인기가요’ 리허설에서 솔로 데뷔앨범 타이틀곡 ‘10분(10 minutes)’을 열정적으로 불렀다. 이때 격렬하게 춤을 추던 이효리의 상의가 흘러내리면서 가슴이 살짝 노출됐다.
이효리는 이날 탱크톱 상의 위에 빨간 망사 옷을 덧입었지만 속이 훤히 비치는 상황이어서 내려간 탱크톱 위로 가슴이 일부 드러났다. 조금만 더 내려갔다면 가슴이 그대로 노출될 뻔한 위기의 순간이었다.
이효리는 상의가 내려가자 당황하며 춤의 강도를 낮춰 가슴이 드러나는 ‘아찔한 순간’을 벗어났다. 이효리는 특히 노래가 끝날 때까지 별다른 동요 없이 자연스럽게 위기상황을 넘겨 현장의 촬영스태프와 관계자들은 그녀의 ‘노출사고’를 곧바로 눈치채지 못했다.
이날 리허설 내내 조마조마한 눈길로 이효리 무대를 지켜본 일부 관객은 “이효리의 상의가 벗겨지는 듯한 장면이 연출돼 처음에는 새로운 ‘퍼포먼스의 일종’으로 착각했다”면서 “다행히 큰 사고는 없었지만 정말 아슬아슬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효리측 관계자는 “다른 날과 달리 탱크톱에 끈을 달지 않은 것이 원인이었다”면서 “리허설이 끝난 뒤 코디네이터에게 지시해 즉석에서 끈을 마련했으며 본 방송 때는 끈이 달린 의상을 입어 별다른 사고가 일어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효리는 이같은 돌발 노출사고에 대해 의외로 덤덤한 표정을 지었다. 이효리는 측근에게 “격렬한 춤을 추다보면 있을 수 있는 일”이라며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이효리는 이날 SBS ‘생방송 인기가요’에서 ‘10 minutes’가 사실상 1위라고 할 수 있는 ‘뮤티즌송’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6일 MBC ‘생방송 음악캠프’에서 플라이투더스카이를 제치고 1위에 오른 데 이어 이날 SBS의 ‘뮤티즌송’에 뽑혀 사실상 2관왕을 차지했다.
스포츠투데이 윤경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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