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어린이·청소년들에게 한국어와 한국문화 수업을 통해 뿌리교육에 앞장서고 있는 뉴욕, 뉴저지 일원 160여개 한국학교가 지난 6일 일제히 가을학기를 개강, 본격적인 수업에 들어갔다.
4세~12학년 한인 2, 3세 학생들을 대상으로 2003학년도 가을학기를 시작하는 대부분의 한국학교는 오는 12월말까지 매주 토요일 또는 일요일 3~4시간씩 수업을 진행한다.
수업 과목은 한국어 읽기, 쓰기, 말하기 및 역사, 음악, 미술, 한국무용, 태권도, 공작 등 다양하며 중·고교생을 위한 SATⅡ한국어 특별반과 한국어 학습의 기회를 놓친 성인들을 위한 한국어반도 진행된다.
또 각 한국학교는 학생들의 한국어 실력을 향상시키고 한국문화를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학기동안 교내 또는 학교 대항 동화·동요대회, 예술제, 한영·영한 번역대회, 낱말대회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6일 개강과 동시에 80여명이 등록한 뉴욕 브로드웨인 한국학교 김근순 교장은 한인 2세인 자녀들에게 뿌리교육을 시키려는 한인 학부모들이 늘고 있는 추세라며 맨하탄 32가에서 성인 대상 한국어 교육원을 운영하다 보면 때늦게 한국어를 배우러 찾아오는 2세들이 많은데 한인 학부모들이 뿌리교육의 중요성을 한시라도 빨리 깨달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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