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 선물은 무엇이 좋을까.

한아름과 한양, 아씨프라자 등 한인 대형식품점들의 추석 선물용 상품 판매동향에 따르면 정육세트가 전체 판매량의 30% 이상을 차지, 가장 인기 있는 선물품목인 것으로 나타났다.이어 굴비, 옥돔 등 생선세트(20%)로 2위를 기록했으며 과일세트(15%), 화장품세트(10%), 건강식품(8%), 기타 등의 순이었다.

단일 품목으로는 갈비세트가 1위였고 굴비, 사과세트, 화장품 등이 뒤를 이었다.금액별로는 200∼250달러대 선물이 차지하는 비율이 24%로 가장 많았으며 300달러 이상대(20%), 150∼200달러대(15%), 100∼150달러대(1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 선물용 상품도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나이가 많은 노인에 대한 선물로는 주로 정육·생선세트나 인삼 등 건강식품이 다수를 차지했으며 중년 남성들에게는 주류를 많이 선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주부 등 여자들을 위한 선물은 압도적으로 화장품이 주류를 이뤘다.
오종건 한양마트 이사는 예년보다 한인들의 선물구입비 지출이 약간 줄어드는 경향은 있으나 여전히 추석 선물 수요는 연말 시즌 다음으로 크다며 타깃 연령에 맞는 상품을 개발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노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