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4인용 식탁’도 출연…신인같지 않은 신인
영화배우 겸 탤런트 유선의 ‘드라마 출사표’가 예사롭지 않다.
유선은 8월 말부터 방송 중인 SBS 새 주말극장 ‘태양의 남쪽’에서 눈물 많은 여인의 감정을 실감나게 드러내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유선은 이 드라마에서 남자 주인공 성재(최민수)의 약혼녀인 민주 역할을 맡아 연희(최명길)와 함께 삼각 사랑을 펼친다. 약혼자인 성재가 감옥에 간 후 몸마자 유린당하지만 그와의 사랑을 잊지 못해 성재를 다시 찾아간다.
유선은 아직 얼굴을 제대로 알리지 못한 신인 배우지만 ‘가능성 있는 연기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유선은 SBS ‘대망’, MBC ‘그 햇살이 내게’, MBC ‘베스트극장-미필적 고의에 의한 사랑’ 등 이제껏 세 편의 드라마에 출연했다.
유선은 8월 초 개봉된 영화 ‘4인용 식탁’에서도 당당한 커리어우먼 역할을 맡아 주목을 받았다. 그 때문인지 몇 편 출연하지 않았는데도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겨 ‘중고참’으로 오인될 때도 있다.
유선은 나이 스물일곱이다. 7년째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을 다닌 끝에 올해 졸업했다. 유선은 엄격한 학사관리규정 때문에 학교를 다니면서 연기에 몰두할 수 없는 터라 여러 차례 휴학을 하면서까지 온갖 오디션 자리를 찾아다녔다고 한다.
유선은 “어릴 적부터 독립심이 많아 남의 도움 없이 일을 찾아다니는 열정적인 스타일”이라면서 “차가워보인다는 소리도 가끔 듣지만 실제는 남들을 잘 웃기는 유머러스한 성격”이라고 밝혔다.
유선은 “스크린 데뷔작 ‘4인용 식탁’이 공포 영화지만 앞으로 코미디영화에서도 연기를 잘 해낼 수 있을 것 같다. 영화 ‘브리짓 존스의 일기’의 르네 젤위거처럼 푼수같고 어리숙하고 뭔가 모자라는 듯하지만 사랑스러운 캐릭터를 맡고 싶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고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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