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맨하탄 이스트빌리지에 들어선 ‘카운터’(Counter) 레스토랑은 채식주의자들을 위한 다양한 요리가 준비된 곳이다.특히 이곳은 유기농법(Organic)으로 재배한 곡물과 과일, 야채로 요리한 오가닉 음식들을 맛볼 수 있다. 설탕과 와인조차 유기농법으로 만들어졌다.
식당으로 들어서면 전세계 각종 와인이 저장된 와인 바가 나온다.
와인 바에는 맥주 외에도 과일로 빚은 아르헨티나의 상그리아 레드와인(한잔에 6달러50센트, 1피처 30달러)을 비롯 이탈리아 바베라, 프랑스 보줄레 및 그레나시, 스페인 리베라 델 듀에로, 캘리포니아 카베르네, 러시아 피노 노아르 등 각 나라의 붉은 포도주를 맛볼 수 있다.
백포도주로는 캘리포니아 쇼비뇽 블랑, 프랑스 소뮈르 블랑, 뉴욕산 요하네스버그 리즐링 드라인 와인 등이 있다. 캔털롭과 민트, 라임을 섞은 향긋한 사케 맛이 나는 사케티니 와인 맛도 빼놓을 수 없다. 이곳에서 파는 와인들은 모두 유기농 와인들이다.
음식은 고기가 전혀 들어가지 않았지만 영양만점의 건강식품으로 만들어졌다.뉴올리언스 칵테일 소스로 만든 버섯 요리와 토마토와 그린, 구운 마늘로 요리한 ‘이탈리안 살사 나폴레옹’ 요리를 비롯 바삭바삭한 쌀밥에 옥수수와 버섯을 넣은 ‘허브드 와일드 라이스 리조토 케익’ 등 채식주의자가 아닌 일반 손님들의 입맛에도 맞는 요리가 많다.
달콤한 소스에 누른 밥이 씹히는 듯한 구수한 리조토 케익 요리맛은 일품이다.또한 와사이가 들어간 구은 고추와 희향풀, 서양부추파, 버섯에 귤과 레몬을 갈아만든 소스를 곁들인 와사비 크래프스 요리는 입맛을 돋군다. 사과, 희향풀을 섞은 사탕무 샐러드 ‘트리 비트 샐러드’는 입안에서 살살 녹는다. 훈제 영파와 카운터 식당에서 직접 만든 바비큐 소스가 들어간 바비큐 메스키트 버거는 기존의 햄버거에서 맛볼 수 없는 고급 다이어트 버거이다.
스페셜 브런치 요리로는 ‘블루베리 바나나 팬케익’과 파인애플, 코코넛 소스, 옥수수로 구운 와플이 함께 나오는 ‘피나콜라다 와플’, 튀긴 시금치와 잉글리시 머핀, 고운 붉은 고추 소스에 감자요리를 곁들인 ‘플로렌틴’ 등이 있다.
▲오픈시간: 화∼목요일 오전 11시∼자정, 금∼토요일 오전 11시∼새벽 1시, 일요일 오전 11
시∼자정(브런치: 토∼일요일 오전 11시∼오후4시)
▲장소: 105 First Avenue, New York(6 스트릿과 7 스트릿 사이)
▲문의: 212-982-5870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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