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부산 10시간
추석 연휴 첫 날인 10일 고향길을 재촉하는 귀성객들의 `귀성전쟁’이 본격화하면서 전국의 고속도로도 본격적으로 몸살을 앓기 시작했다.
10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현재 서해안고속도로를 비롯, 경부.중부.호남.영동고속도로 등 주요 고속도로 하행선에는 일시에 몰려든 귀성 차량으로 정체 구간이 점점 늘고 있다.
도로공사는 귀성전쟁이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보이는 이날 모두 35만9천여대의차량이 수도권을 빠져나가면서 오후 늦게까지 정체가 계속되다가 자정께쯤 풀릴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오후 1시께부터 시작된 귀성 행렬은 조금씩 늘어나다 10일 새벽부터 정체가 본격화됐다.
10일 낮 11시 현재 서울~부산 간 소요시간은 10시간 14분 가량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그 밖의 지역별 소요시간은 광주 11시간 25분, 목포 10시간 4분, 대구 8시간 40분, 강릉 5시간 41분 등이다.
정체가 가장 심한 서해안선 목포 방향의 경우 목포와 춘장대 부근, 대천휴게소~대천 18㎞ 구간, 해미 부근~홍성휴게소 16㎞ 구간, 일직~서산 91㎞ 구간에서 지체와서행이 반복되며 귀성객의 발길을 더디게 하고 있다.
경부선 부산 방향도 동대구 부근과 칠곡휴게소~왜관 4㎞, 구미~남구미 6㎞, 옥산 부근~대전 38㎞, 천안~천안 분기점 6㎞, 한남대교~입장정류장 74㎞ 구간에서 차량들이 `거북이 걸음’을 하고 있다.
중부선도 하남~일죽 58㎞와 산곡분기점~마장분기점 31㎞ 구간도 차량 흐름이 느려지고 있다.
영동선은 부곡~용인휴게소 27㎞, 여주휴게소~만종분기점 35㎞에서, 호남선은 동광주와 서광주~용봉, 광주요금소, 논산 부근~여산 부근 5㎞ 구간에서 각각 정체를겪고 있다.
도로공사 측은 어제 하루 모두 30만 7천여대의 차량이 귀성에 나선 것으로 집계했으며 귀경은 추석 이튿날인 12일 오후부터 본격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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