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가 침체되면서 생명보험 한인 가입자의 해약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뉴욕한인보험재정협회(회장 하용화)가 청해진에서 주최한 생명보험 현황 설명회에서 패널리스트들은 올해 생명보험 해약률이 지난해보다 2-3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AXA 어드바이저의 최환승씨는 최근 2-3년새 경기 침체로 보험 해약률이 늘었으며 이는 전체 가입자의 20% 수준이라며 보험 가입자가 해약한 뒤 재가입할 때 신규가입자로 분류돼 까다로운 규정 심사로 가입자의 보험 요율이 크게 오르기도 하며 심지어 거부될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보험을 조기에 해약할 경우 재정적인 손실 역시 큰 것으로 나타났다.
베니핏 플랜 서비스사의 이학수씨는 보험 가입 후 2년안에 해약 하면 그동안 불입한 원금도 거의 못찾는다며 보험 해약보다 가입자 형편에 맞는 보험 플랜을 찾는 것이 유리하다고 지적했다.
뉴욕라이프의 최범렬씨는 한인 보험 해약률이 높아진 것은 경기 하락과 함께 보험사 및 보험 전문인력의 감소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면서 생명보험과 재정설계 투자가 미전국적으로 2-3%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고 말했다.
한인 보험업계 전문가들은 생명보험이 단순히 사망시 혜택을 받는 것이 아니라 재산증식의 수단이라며 한인들의 주의를 당부했다.메트라이프의 김정수씨는 생명보험은 가족을 위한 보호 장치라며 장기적으로 세금 면제
또는 유예의 혜택이 있으며 생명보험의 캐쉬 밸류는 법적으로 보호 받기 때문에 해약하지 않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김주찬 기자> jc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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