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세계레슬링자유형 선수권대회(12~14일, 맨하탄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 출전하는 한국대표팀이 9일 낮 12시19분 대한항공 081편으로 뉴욕 JFK 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김혜진 단장이 이끄는 19명 선수단은 배창근 감독, 김익종 심판위원장, 정동균 심판, 이건환 심판, 박장순·고용호 코치, 고진원 대한 레슬링 협회 사무국장, 박종일 영상 촬영 등 임원들과 남자선수 6명, 여자선수 4명으로 구성돼 있다.
정경진 뉴욕대한체육회장, 이병헌 뉴욕대한레슬링협회장, 신상익, 김수길 원로 레슬링인 등 뉴욕한인들의 환영을 받은 선수단은 이번 대회 현지 수행원 이황룡 뉴욕대한레슬링협회 부회장의 안내로 숙소인 맨하탄 뉴요커 호텔에서 여장을 푼 뒤 곧바로 32가 발리스 체육관에서 현지적응 훈련에 돌입했다.
김 단장은 이날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쿼터를 많이 획득하는 게 이번 출전의 최대 목표다. 1~2개 체급에서 금메달을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생명 소속의 84kg급 문의재(28) 선수와 66kg급 백진국(26) 선수가 메달 유망주로 알려지고 있다.
한국대표팀을 후원하고 있는 정경진 뉴욕대한체육회장은 선수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많은 뉴욕동포들이 응원하도록 최대한 노력하고 객지에서 겪는 크고 작은 불편함을 풀어주기 위해 열심히 뒷바라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병헌 뉴욕레슬링협회장도 뉴욕 한인 레슬러들은 한국 대표팀 출전 소식을 듣고 오래전부터 지원을 준비해 왔다며 동포사회가 열심히 응원해 선수들이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뉴욕대한체육회와 뉴욕대한레슬링협회는 이번 대회를 후원한 ‘뉴욕시 올림픽 유치위원회 NYC2012’의 언론 파트너인 뉴욕한국일보와 함께 한인 응원단을 모집, 입장권을 무료 제공하고 한국 선수들이 출전하는 모든 경기를 응원한다.
따라서 한국선수 응원을 희망하는 한인들은 *12일 오전 9시, 오후 5시 *13일 오전 9시, 오후 5시 시작하는 예선과 *14일 오전 10시와 오후 4시에 열리는 결승전 등 각 경기 시작 시간 1시간전에 31가∼33가 7애비뉴 선상에 위치한 매디슨 스퀘어 가든 출입구 앞에 모이면 뉴욕대한체육회, 뉴욕대한레슬링협회, 뉴욕한국일보로부터 입장권을 배분받아 주최측이 마련
한 한인 응원석으로 안내된다.
선수단 응원 및 후원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917-807-9440(뉴욕대한체육회), 917-709-4821(뉴욕대한레슬링협회), 718-482-1122(뉴욕한국일보)에 전화하면 된다.
<신용일 기자> yi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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