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뉴욕 한인사회 각급 노인단체들이 다양한 추석잔치를 개최하고 외로운 처지인 한인 노인들을 위로했다.
뉴욕한인봉사센터(KCS) 플러싱 한인 경로회는 10일 플러싱 경로회관(효신장로교회)에서 ‘추석절 예배 및 추석맞이 마음나누기’ 행사를 개최했다.
플러싱 한인 경로센터 자문위원회(회장 박문근 목사)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는 1부 예배, 2부 시 낭송과 고전무용, 합창 등으로 이어졌다.
특히 국악인 문옥주 씨가 판소리 ‘사철가’를 연주했으며 KCS 합창단이 ‘갑돌이와 갑순이’ 등을 노래했다. 박문근 자문위원장은 추석을 맞아 거동이 불편한 무의탁 한인 노인 40여 가정에 과일을 전달할 계획이라며 한인들의 기부를 당부했다. 자문위원회는 무의탁 노인 가정에 배 한 박스씩을 전달 할 계획이다.
한편 플러싱 경로센터(회장 임형빈)도 이날 ‘추석맞이 장수무대’를 개최하고 한가위의 정취를 나눴다. 임형빈 회장은 한가위를 맞아 향수에 시달리는 한인 노인들을 위로하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며 200명분의 추석 송편을 무상으로 제공해 준 옥스포드 건강보험과 낙원떡집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진수 기자>jinsu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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