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스웨덴
체코·불가리아
프랑스와 스웨덴, 체코와 불가리아가 ‘미니 월드컵’으로 불리는 200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04) 본선 티켓을 따냈다.
대회 디펜딩 챔피언인 프랑스는 10일 슬로베니아와의 원정경기로 벌어진 1조예선 경기에서 다비드 트레제게와 올리비에 다쿠르의 연속골로 2-0으로 승리, 파죽의 7연승으로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프랑스는 현재 조별 예선에서 유일한 전승팀으로 남아있다.
또 예선 4조에서는 스웨덴이 폴란드와의 원정경기에서 전반 미카엘 닐슨의 선취골과 36분 올로프 멜베르그의 헤딩 추가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스웨덴은 7게임에서 승점 17점을 확보, 2위 라트비아(13점)를 4점차로 따돌리고 남은 경기에 관계없이 본선 티켓을 확보했다. 반면 승점 10점에 머문 폴란드는 본선 진출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한편 체코는 같은 날 프라하에서 벌어진 예선 3조 경기에서 조 선두를 다투던 강호 네덜란드를 3-1로 완파하고 역시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본선 진출권을 따냈다. 두팀은 경기전까지 승점 16으로 조 공동선두를 달리고 있었다.
네덜란드는 이날 경기시작 14분만에 미드필더 에드가 다비즈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상대 공격수를 뒤에서 태클하는 바람에 페널티킥으로 선취골을 내줬고 다비즈의 퇴장으로 10명으로 경기를 치르는 악조건 속에서도 계속 공세를 유지했으나 전반 38분 역습으로 추가골을 내주면서 사실상 승부가 갈리고 말았다.
네덜란드는 후반 16분 한 골을 만회했으나 동점골을 위해 총공세에 나섰으나 오히려 인저리타임에 역습으로 쐐기골을 허용, 분루를 삼켰다. 또 불가리아는 안도라와의 홈 경기에서 3-0으로 완승을 거두고 예선 8조 우승을 확정지으며 본선 티켓을 따냈다. 유로 2004는 포르투갈에서 개최된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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