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중 8.1%
컴퓨터 관련직종
전년비 절반으로
미 하이텍 업계 불황 등의 여파로 전문·기술직 외국인 임시 취업비자(H-1B)의 신청과 발급건수가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새로 취업비자 취득한 한인들의 수도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이민귀화국(CIS)이 최근 의회에 제출한 2002 회계연도 임시 취업비자 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이 기간 한국 출신 취업비자 취득자수는 5,941명으로 전년도(2001 회계연도)의 6,468명에 비해 8.1%가 줄어들었다.
2002년 한인 취업비자 취득자 중 재취업자는 2,055명으로 전년도의 1,984명보다 약간 늘었으나 신규 취업을 통해 H-1B 비자를 취득한 경우는 3,886명으로 전년도 4,484명에 비해 13.3%가 줄어드는 급감세를 보였다.
한인 H-1B 비자 취득자수는 2002년 전체 19만7,537명중 3%를 차지하는 것으로 출신 국가별 순위에서는 인도, 중국, 캐나다, 필리핀, 영국에 이어 6번째로 많은 것이다.
2002년 H-1B 취업비자 취득자들을 직종별로 보면 컴퓨터 계통이 25%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건축·엔지니어링, 행정관리, 교육, 의학·보건 분야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그러나 전체 H-1B 비자 취득자 중 컴퓨터 관련 직종 종사자의 비율이 2001년에는 55.3%에 달하던 것이 2002년에는 그 절반 이하 수준으로 떨어져 하이텍 업계의 외국인 취업자 대량 감원 추세를 반영했다.
학력별 H-1B 취득자 비율은 학사학위 소지자가 48.7%로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고 석사학위가 29.1%, 박사학위는 13.7%, 전문학위 5.9% 등이었다.
<김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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