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인생의 즐거움 곡예통해 웃음 주는 퍼포먼스
LA스테이플스센터 파킹랏
12일~내년 4월 남가주 투어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씨르크 뒤 솔레이’(Cirque Du Soleil, 태양 서커스단)의 최신작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배러카이(Varekai: 집시어로 어디든지의 뜻)가 지난 12일 LA 스테이플스센터 파킹랏 천막에서의 첫 공연을 시작으로 내년 4월까지 남가주 투어(포모나, 오렌지카운티, 샌디에고)에 들어갔다.
일반적으로 서커스라고 하면 아슬아슬한 줄타기나 동물을 이용한 스릴과 기교를 연상하지만 이 서커스는 다르다. 이 공연에는 고전적인 기교에 극적인 스토리와 예술성이 함축되어 있어 관객들에게 색다른 감동을 준다.
이 서커스는 인간의 이기로 날개에 상처를 입고 하늘에서 숲에 떨어진 소년이 아름다운 소녀를 만나서 친구가 되고 치유되며 사랑과 인생의 즐거움, 웃음을 주는 여정의 스토리로 곡예를 통한 환상적인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날개 잃은 소년이 그물에 매달려 보여주는 아름다운 곡예로 시작되는 이 서커스는 극중에서 둥근 천막 안에서 두 남자가 안전장치도 없이 줄에 매달려 휘날리는 장면은 관객들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마지막 순서는 대단원이자 소녀와 소년의 결혼을 축하하는 잔치다. 시소와 그네를 합친 듯한 이 스윙의 하이라이트는 두 대의 그네에 각 네명씩 올라타고 맨 앞의 사람이 날아올라 상대방의 그네에 착지하는 부분이다. 이 장면은 너무나 신이 나서 한 명 한 명 날아오를 때마다 객석에서 탄성이 터져 나온다. 뉴욕타임스는 이 작품에 대해 “예술성이 가장 높은 서커스이다”고 평했으며, 뉴욕 뉴스데이는 “지금까지 본 서커스 중에서 가장 경이적이고 계속해서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넣는 작품이다”고 호평했다. 이 서커스는 작년 4월 몬트리올에서 세계 초연된 이후 인기리에 북미주 순회공연을 가지고 있다.
‘씨르크 뒤 솔레이’는 지난 84년 캐나다의 불어권 지역인 퀘벡주 몬트리올에서 창단된 세계적인 서커스단으로 ‘Le Cirque Du Soleil’로 첫 공연을 시작한 이후 모든 레퍼터리마다 하나의 컨셉을 지향해 왔다.
▲공연장: 스테이플스센터 파킹랏 #2(천막)
▲공연일시: 9월12일부터 10월19일(화, 수요일 오후 8시, 목요일 오후 4, 8시, 금요일 오후 4, 8시, 토요일 오후 4, 8시, 일요일 오후 1, 5시, 10월7일 공연 없음, 10월16일 오후 8시 공연만 있음)
▲티켓: 성인(60~80달러), 아동(42~56달러)
▲문의: (800)678-5440 www. cirquedusoleil.com
※ LA 이외에 다른 지역 공연일정: 포모나 페어플렉스(12월4일부터 12월28일), 코스타메사에 있는 오렌지카운티 페어 & 엑스포지션 센터(내년 1월16일부터 2월8일), 샌디에고(내년 3월18일부터 4월4일)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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