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 라이벌 구도·김희선표 패션 등 눈길…20%대 상승세
‘요조숙녀’의 돌풍이 서서히 일고 있다.
SBS드라마스페셜 ‘요조숙녀’(극본 이희명·연출 한정환)가 극중에서 김희선이 선보인 패션과 독특한 말투,주인공들의 라이벌 구도가 눈길을 끌면서 인기몰이에 들어갔다.
‘요조숙녀’는 8월13일 시작한 이후 8월28일 처음으로 시청률 20%대를 돌파했고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극 초반에는 MBC ‘앞집 여자’의 선전에 부딪혀 다소 고전했으나 ‘앞집 여자’가 종영된 이후 당초 기대에 부응하는 선전을 하고 있다.
각종 특집 프로그램이 많은 추석연휴에도 지난 10?11일 시청률이 16.3%(TNS미디어코리아) 15.8%(닐슨미디어리서치)를 기록했다.
이처럼 ‘요조숙녀’의 시청률이 올라가는 데는 뭐니 뭐니 해도 김희선의 활약이 큰 영향을 미쳤다. 김희선은 ‘미스터큐’(SBS·98년) ‘토마토’(SBS·99년) 등의 출연작에서 독특한 패션 아이템을 히트시켰는데 ‘요조숙녀’에서는 ‘명품족’으로 등장해 매회 화려한 패션을 선보였다.
‘요조숙녀’의 홈페이지와 각종 연예 게시판에는 김희선이 선보인 옷과 액세서리 가방 등에 대한 문의가 쏟아지고 있다. 김희선이 극중에서 사용한 왕관모양 귀고리와 여우꼬리 달린 가방 등은 벌써 새로운 유행으로 등장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김희선 박한별 등 스튜어디스로 출연하는 여자연기자들의 “∼하십니까?” “∼하려고 합니다”와 같은 말투도 신세대들 사이에서 널리 유행하고 있다.
드라마에서 고수와 손창민 사이에서 갈등하는 김희선과 고수를 짝사랑하는 박한별이 라이벌로 자리잡은 것도 인기몰이에 한몫하고 있다.
김희선 팬과 박한별 팬은 ‘요조숙녀’의 게시판을 비롯해 팬카페 등에 “(김)희선 언니가 더 예쁘다” “(박)한별 언니가 더 매력적이다”며 지지의 글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이들은 상대 연기자를 헐뜯기보다 상대를 인정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의 강점을 자랑하는 바람직한 팬문화를 선보여 ‘요조숙녀’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전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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