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홍진수기자> 필라에 있는 한국전 참전 기념비 지도에 ‘동해’(East Sea)가 새로 추가돼 ‘일본 해’(Sea of Japan)와 함께 병기된다. 또 오는 20일 전쟁 포로의 날(National Day of Prisoners of War)에 추모식 겸 기념 비 제막 1주년 기념식을 갖는다.
한국전 참전 기념비를 펜스 랜딩 인근 포글리에타 공원에 건립하는데 큰 역할을 한 필라델피아 한국전 기념 위원회(회장 윌리엄 켈리)는 추모식이 예정된 오는 20일까지 기념비 4곳에 표시돼 있는 ‘Sea of Japan’ 아래쪽에 ‘East Sea’라는 명칭을 새겨 넣기로 했다.
켈리 위원장은 지난 12일 전화통화에서 Sea of Japan이라는 명칭이 새겨져 있는 화강암 기념비
를 새로 제작하는데는 한 개 당 1만8,000달러 씩 7만2,000달러와 인건비 등을 포함해 모두 7만 5,000달러라는 큰돈이 필요하므로 일단 East Sea라는 명칭을 삽입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켈리 위원장은 오는 20일 POW의 날에 열리는 추모식에는 미국 측에서 존 스트릿 필라 시장과 안나 베라 시의회 의장 등에게 초청장을 보냈으며 한국 측에서는 조원일 뉴욕 총영사와 정미호 필라 한인회장 등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한인 사회에서 많은 사람들이 참석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켈리 위원장은 한국 전쟁에서 미군 3만3,665명이 사망했
지만 정확한 전쟁 포로 숫자는 나와 있지 않다면서 필라 인근 델라웨어 밸리에서는 전쟁 포로가 3~4명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전 참전 기념 위원회의 유일한 한국 측 이사인 심재만 전 한인 참전 동지회장은 지난 7월 27일 6. 25 휴전 기념일에 한국 측이 주관해 기념식을 가졌는데 이번에는 미국 측이 모든 행사를 책임지고 있다면서 이번 행사에서는 참전 용사와 그 가족들에게 기립 박수를 보내는 프로그램이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추모식은 20일 오전 11시 38선 광장(38 Parallel
Place) 도로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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