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처음으로 열린 ‘퀸즈 국제 시 축제(The First Annual Queens International Poetry Festival)’가 내년부터는 비영리 단체로 등록함과 동시에 각 나라의 시와 음악, 춤이 어우러지는 다인종 문화축제로 승화된다.
축제 코디네이터 폴 카타파고 씨는 시를 통해 인종 화합을 이루자는 세계 각국 시인들의 염원을 모아 내년부터는 보다 많은 음악과 춤이 소개되는 다인종 문화축제로 승화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다인종 최대 밀집지역인 퀸즈에서 다인종 문화축제가 열린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각 커뮤니티 문화 예술인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을 당부했다.
한편 13일 오후 퀸즈 보로 공립도서관 플러싱 분원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제 1회 퀸즈 국제 시 축제는 한국, 중국, 파키스탄, 뱅갈, 인디아, 아프가니스탄, 아랍 등 세계각국(뉴욕거주) 시인 15명의 창작 시 낭송과 쿠바와 아프리카 전통음악 등으로 꾸며졌다.
한국 ‘현대문학’을 통해 등단, ‘바다 건너 못 가나’, ‘끝나지 않은 하루’ 등 5권의 시집을 발표한 시인 곽상희 씨는 이날 ‘작은사랑’, ‘Sep.11 2001’, ‘On Snowy day’ 등 이민자들의 애환을 그린 창작 시를 낭송, 큰 박수를 받았으며 시인이자 작가이며 퍼포먼스 아티스트, 바이얼리니스트 등 다양한 예술활동을 펼치고있는 한인 1.5세 애니사 김 씨도 자신의 시집
’Ovarian Twists’에 수록된 ‘무제’, ‘Longitude(east)’,’Breakfast’, ‘ad Infinitum’ 등 이민 생활의 단상을 그린 시를 낭송 큰 호응을 받았다.
이날 행사는 무브먼트 원: 크리에이티브 코알리션(Movement One: Creative Coalition)이 주최하고 뉴욕한국일보와 퀸즈 문화위원회, 포엣 하우스, 아프리칸 포엣트리 디어터 등이 후원했다.
<이진수 기자>jinsu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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