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문화교육협의회(Korean Cultural Outreach Network)가 주최하는 ‘브루클린 마을 잔치 2003’이 14일 오후 브루클린 하이랜드 팍에서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린 ‘브루클린 마을 잔치’는 나눔과 화합의 정신을 실천, 인종화합과 이민자 문화 창달에 이바지한다는 취지로 마련됐으나 궂은 날씨 탓인지 예년에 비해 훨씬 적은 인원이 참석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번 행사를 적극 후원한 브루클린 한인회 김금옥 회장은 브루클린 마을 잔치는 한인들만을 위한 행사가 아닌 타인종 이웃들과 함께
어우러지는 열린 한마당이라며 문화교류를 통한 인종화합의 장이니 만큼 보다 많은 주민들이 참석해야 함에도 그렇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축제에는 한울, 터, 덩더궁이, 한누리, 누리, 149, 호흡 풍물패 등에서 6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 신명나는 길놀이와 판 굿 등을 벌렸으나 당초 예정됐던 흑인 및 소수계 커뮤니티의 전통공연은 모두 취소됐다.
KCON 회장 최현돈씨는 궂은 날씨로 참석자가 적었다며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신 브루클린 한인회와 워너밋 회사에 감사를 드리고 특히 자원봉사자로 참석한 30여명의 프랜시스 루이스 고등학교 학생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진수 기자>jinsu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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