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드라마 ‘흥부네…’ ‘천국의…’ 동시 캐스팅 상반된 역할
탤런트 김태희가 천사와 악녀의 모습을 안방극장에서 동시에 선보인다.
김태희는 10월20일부터 시작되는 SBS일일드라마 ‘흥부네 박터졌네’(극본 최윤정·연출 안판석)와 12월 방영 예정인 SBS특별기획드라마 ‘천국의 계단’(극본 박혜경·연출 이장수)에 동시에 캐스팅됐다.
‘흥부네…’는 ‘흥부네’와 ‘놀부네’로 대표되는 두 집안이 아옹다옹 다투는 일상을 다루고 ‘천국의 계단’은 백화점과 놀이동산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청춘남녀의 사랑과 성공을 담고 있다.
김태희는 ‘흥부네…’에서 그동안 보여준 천사표 이미지를 그대로 보여주는 반면 ‘천국의 계단’에서는 재벌 2세(권상우)와 사랑에 빠지는 여주인공(최지우)을 시기하고 괴롭히는 악녀 역을 맡았다.
김태희 소속사의 한 관계자는 “상반되는 두 인물을 연기하는 것이 쉽지 않겠지만 (김)태희가 연기자로서 기존의 착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 출연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김태희는 7월 말 SBS특별기획드라마 ‘스크린’이 종영된 이후 해외에서 잡지 화보촬영을 하는 등 바쁜 나날을 보내다 최근 김주혁과 함께 신인가수 더 준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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