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최병렬 대표가 서울플라자에 모인 400여명의 뉴욕 한인들과 함께 조웅규 의원의 찬조 연설을 경청하고 있다.
헤리티지재단과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의 초청으로 미국을 방문중인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가 17일 플러싱 서울플라자에서 400여명의 한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국강연회를 가졌다.
조국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이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최병렬 대표는 한국의 일부 젊은이들 사이에서 반미와 함께 북한의 위협을 전혀 느끼지 못하는 분위기가 조성돼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이는 일부 젊은이들에 불과하며 대다수 사람들은 미국이 한국을 위해 그 동안 무엇을 해왔고 한국이 아시아의 강국으로 우뚝 서기 위해서는 미국과의 이해관계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이러한 사실을 뉴욕의 한인 동포들이 잘 알아주시길 바라며 개인적으로도 이러한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 나름대로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고 말해 청중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한국의 정치 상황과 관련해서는 야당의 책임자로서 현 대통령에 손가락질을 할 생각은 없지만 현재 한국은 국정의 모든 상황이 걱정스럽다며 대한민국이 주저앉고 있다는 딱한 현실을 뉴욕 한인 동포들에게 말씀드리게돼 참으로 안타까운 심정이라고 밝혔다.
최 대표는 한국의 정치, 경제, 사회, 안보와 관련한 문제점들을 조목조목 지적한 뒤 이들은 대통령이 결심만 한다면 한 두 달 내에 잡힐 수 있는 것들이며 노무현 대통령이 법과 원칙을 분명히 하고 소매를 걷어 부치고 나선다면 한나라당은 전폭적으로 도와줄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뉴욕 한인 사회와 관련해서 최 대표는 현재 조국이 여러분들에게 부담이 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재외동포법은 어떤 식으로든 해결이 될 것이며 한인 여러분들에게 위안이 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장래준 기자>
jraju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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