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롱스 과학고교 한인학부모회(회장 이정희)는 한국어반 개설을 위해 지난 1년간 모금한 1만500달러를 17일 밸러리 리디 교장을 통해 학교측에 전달했다.
뉴욕시 교육국 예산부족으로 한국어 과목 개설 여부가 불투명해지자 LG전자 미주지사(지사장 이덕주)의 후원금 5,000달러, 브루클린 한인회 황인식 부회장이 후원한 1,000달러를 비롯, 학부모들이 그동안 자체 모금한 4,500달러 등 총 1만500달러를 이날 학교측에 전달하게 된 것. 이외 SAT II 한국어 진흥재단이 약정한 5,000달러 지원금은 재단을 통해 추후 전달할 계획이다.
브롱스 과학고는 올 가을학기부터 스타이브센트 고교에 이어 뉴욕시 공립고교 역사상 두 번째로 수강생 35명을 확보하고 한국어를 정식 제2외국어 선택과목으로 개설했다. 개학 직후까지도 교사확보에 난항을 겪었으나 학교는 이번 주 한인 임영미 교사를 영입, 본격적인 한국어 수업을 시작했다.
리디 교장은 “한인사회가 한국어 과목 개설에 쏟은 관심에 감사하며 우선 당장 필요한 교재 구입 등 한국어 프로그램 발전을 위해 사용 하겠다”고 약속했고 학부모회도 그동안 관심을 갖고 지켜봐 준 한인사회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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