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자원봉사자협회(PAVA)와 재미 해병특수잠수협회(회장 서범석)는 20일 세계 ‘바다청소의 날’(Beach Cleaning Day)을 맞아 LA인근 해변에서 대대적인 환경정화 운동을 펼쳤다.
PAVA는 샌타모니카 해변에서 센트럴라이온스 클럽, 한인타운 보이스카웃, LA불교포교사단 등 한인단체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전9시부터 정오까지 샌타모니카 피어 남쪽 1,5마일 구간 해변에서 곳곳에 널려 있는 소형트럭 한 대 분량의 오물을 청소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한인 중고교생이 대거 참가, 환경보호의 소중함을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
김성준(LA고교·10학년)군은 오랜만에 바다에 와 좋은 공기도 마시고 보람있는 일도 하니 기분 좋다며 봉사활동 증명서도 받게 돼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타커뮤니티 봉사단체들도 참가한 이날 행사에서 일본계 환경단체 ‘백스테이지 21’의 유꼬 가베씨는 매주 토요일 리틀 도쿄를 청소하는데 오늘 행사도 의미깊은 일이어서 회원들과 함께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PAVA 강태흥 회장은 한인은 돈과 공부만 안다는 주류사회의 인식을 조금이라도 바꿀 수 있다는 데 봉사활동의 가장 큰 의미가 있다며 한인들의 동참을 당부했다.
재미 해병특수잠수협회와 미주한인다이빙협회, 뉴스타부동산은 같은 날 레돈도 해변을 청소했다.
재미해병특수잠수협회에 소속된 32명의 잠수부들은 바닷속 쓰레기를 수거했고, 뉴스타 부동산 직원 100여명은 피어를 중심으로 해변 주변을 청소했다.
서범석 회장은 한국에서는 해병대 잠수병 출신자들이 모인 특수 잠수협회가 한강바닥 청소와 인명구조 활동을 벌이고 있다며 3년전 창단된 협회가 이번에 뉴스타부동산등과 공동으로 LA지역 해변 청소에 동참해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해병특수잠수협회 한국에서도 한강 청소에 나서는등 순수 봉사단체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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