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부네…’ 김태희 임지은과 삼각관계
배두나와는 ‘로즈마리’서 애틋한 사랑
“3명의 미인을 내 품 안에. ”
탤런트 연정훈이 밀려든 여복(?)에 함박웃음을 터뜨렸다. 연정훈은 김태희 배두나 임지은 등 3명의 미인과 드라마에서 상대역으로 호흡을 맞추게 됐기 때문이다.
김태희 임지은과는 20일 첫 방영되는 SBS 일일드라마 ‘흥부네 박터졌네’(극본 최윤정·연출 안판석)에서, 배두나와는 29일 첫 방영되는 KBS 2TV 미니시리즈 ‘로즈마리’(극본 송지나·연출 이건준)에서 각각 인연을 맺는다.
연정훈은 ‘흥부네…’에서는 의류회사를 차리는 엘리트로 등장해 김태희 임지은과 삼각관계를 이루고, ‘로즈마리’에서는 유부남에게 넋을 잃는 배두나를 곁에서 묵묵히 지켜주는 역을 맡았다. 하지만 3명의 미인을 품는 그이건만 벌써부터 “죽었다”고 한숨부터 내쉰다.
그동안 김유리 한가인 사이를 오가며 갈등해왔던 KBS 1TV ‘노란 손수건’이 3일 종영되자마자 곧바로 다른 여인들에게로 달려가는 모습이 영 마뜩찮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그는 동시에 두 드라마에 출연하느라 “잘 틈도 없을 것”이라며 짐짓 한숨도 내쉬었다.
연정훈은 그런 푸념을 내뱉으면서도 시원스레 웃는 모양새가 바빠질 생활이 그리 싫지만은 않은 눈치였다. “뜰 때 열심히 해야하는 법”이라고 이어지는 말이 이를 뒷받침했다.
연정훈은 ‘배두나 김태희 임지은 3명의 여인 중 누가 가장 마음에 드는가’라는 질문에 “만나봐야 알 것 같다”는 말로 재치있게 넘어갔다.
그는 “한마디라도 잘못하면 앞으로 생활이 어려워질 것 같다”며 “정치적인 발언이라고 생각해달라”고 능청스레 말했다.
내친 김에 ‘노란 손수건’ 촬영 동안 불거진 한가인과의 염문설에 대해서도 물었다. 좀 전까지는 능청스럽게 받아치던 연정훈의 표정이 금세 굳어졌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연정훈은 빙그레 미소를 지으며 “저는 나쁠 것 없었어요”라며 웃음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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