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가 과로로 쓰러졌다.
이효리는 7일 오후 6시께 분당의 스튜디오 CM 파크에서 모 CF를 촬영하던 중 갑자기 고열 증세를 보이며 쓰러졌다. 이효리는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치료를 받았다.
다행히 몸에 큰 이상은 없어 응급치료를 받은 후 오후 10시께 집으로 돌아갔다. 다행히 이날 예정됐던 CF는 중요한 장면은 거의 촬영이 끝나고 보충촬영을 하던 중이었기 때문에 진행에 차질은 면했다.
이효리측은 “8월 중순 솔로데뷔 후 숨 쉴 틈 없이 분주하게 활동하다 보니 결국 피로가 누적된 것 같다”면서 “특히 최근 미국에 다녀온 후 시차적응도 제대로 안 된 상태에서 무리를 하다 감기까지 걸려 쓰러지게 됐다”고 밝혔다.
이효리는 과로로 쓰러지는 바람에 이날 오후 7시30분부터 과천 관문 체육공원 메인스타디움에서 열린 CBS FM ‘김진희의 12시에 만납시다’의 ‘과천 사랑빅 콘서트’의 참석을 취소했다.
하지만 이효리는 8일부터 CF 촬영 일정이 줄줄이 잡혀 있어 체력을 완벽하게 회복할 수 있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따라서 소속사에서는 이효리의 몸 상태를 점검해가면서 CF 촬영을 비롯한 일정을 조정할 계획이다.
특히 이효리는 빡빡한 솔로가수 활동 외에 오는 23일 열리는 남북한 화합의 자리 ‘민족평화축전’ 전야제 MC로 내정돼 있어 앞으로도 그다지 쉴 기회가 많지 않은 상황이다. 이효리는 23일 오후 7시 제주도 제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리는 ‘민족평화축전’ 전야제 ‘평화콘서트’ 무대에 올라 개그맨 김용만과 함께 MC를 맡을 예정이다.
이효리가 남북화합의 무대에 서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이효리는 99년 12월 핑클의 멤버로 젝스키스 등과 함께 평양 봉화예술극장에서 열린 ‘친선음악회’에 참가해 ‘루비’ 등 히트곡을 불렀다. 이번 ‘평화콘서트’에는 이효리 김용만 외에 빅마마,윤도현 밴드 등이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전야제를 포함해 5일간 열리는 민족평화축전은 분단 이후 처음 남과 북이 함께 여는 체육·문화축제로 북한에서 이번에 선수단 예술공연단 취주악단 임원진 등 400명 규모로 참가하며 우리측도 비슷한 규모로 참가단을 구성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김재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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