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나는 달린다’ 맹랑소녀역…연기 맹연습
“연기로 승부해야죠.”
신인 탤런트 김은주는 172㎝의 큰 키와 갸름한 얼굴이 한눈에 확 띄는 스타일이다. 긴 머리 덕에 전지현을 닮았다는 말도 듣고, 때로는 이요원이나 신민아 같다는 소리도 듣는다. 어떻게 보면 베이비복스의 윤은혜 같기도 하다.
서울 목동 한가람고등학교에서 ‘얼짱’으로 통하는 김은주가 연기에 도전한다. 22일부터 시작되는 MBC 수목미니시리즈 ‘나는 달린다’(극본 이경희·연출 박성수)의 맹랑소녀 영지 역이다.
김은주는 씩씩한 목소리로 “영지는 부잣집 아이인데 생각이 빨리 깨서 독립한다고 집을 나오는 아이“라며 “누구에게나 반말을 하는 당돌한 아이지만 생각은 바로 박혀 있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영지처럼 앞뒤 가리지 못한 채 반말하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제 성격도 워낙 활달해 영지와 비슷한 점도 있다”고 말했다.
극중에서 영지가 늘 스쿠터를 타고 다니기 때문에 김은주는 최근 스쿠터를 배웠다. 또 가끔 스포츠카를 타는 연기를 위해 운전면허 시험을 치르기 위해 열심히 운전 연습을 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배역을 위해 김은주가 가장 힘을 기울이는 것은 물론 연기다. 한 번도 연기를 해 본 적이 없기 때문에 하루도 빠짐없이 연기수업을 받고 있다.
김은주는 “연기학원 선생님을 졸라서 강의가 없는 날도 계속 연기를 배우고 있다”고 밝혔다. 김은주는 “어디 가나 칭찬받고 열심히 하시는 김정은 선배님이나 자신감 넘치고 당당한 전지현 선배님을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김은주는 2001년 교복을 맞추러 갔다 권유를 받고 SK스마트 교복 모델 선발대회에 참가해 금상을 수상했다. 이어 퍼슨스 빙그레 소니 등의 모델로 활동했다.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바이올린을 시작해 유진 박을 좋아하는 음악 소녀이기도 하다.
/스포츠투데이 이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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