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계획 미뤄질뿐 애정은 문제 없어
“우리가 헤어지기를 바라는 거냐.”
탤런트 한고은이 최근 연예계에 나돌고 있는 연인 박준형과의 불화설과 결별설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한고은은 9일 오전 3시30분께 소속사 사무실에 나타나 측근들에게 자신의 심경을 토로했다. 한고은은 최근 등장한 박준형과의 결별설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강력하게 부인했다.
한고은은 이 자리에서 “우리 사랑은 전혀 변한 것이 없다. 어제(8일) 아침 준형오빠가 귀국했을 때도 전화통화를 했고 함께 귀국한 (손)호영과도 전화로 인사를 나누었다”고 애정전선에 변함이 없음을 강조했다.
한고은은 둘의 결혼계획이 자꾸 미뤄지는 것에 대해 “드라마 ‘보디가드’ 이후 솔직히 연기에 욕심이 생겼다. 준형오빠 역시 소속사와의 재계약과 장래문제로 마음에 여유가 없다”며 “준형오빠와 결혼하겠다는 마음에는 변함이 없는데 자꾸 이상한 말이 나오는 것은 마치 우리가 헤어지기를 바라는 것 같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한고은의 입장표명으로 일단 두 사람의 결별설은 다시 수면 밑으로 가라앉았다. 하지만 그녀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의 불화설이 연예계에서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결국 한고은이나 박준형이 이런 일부의 부정적인 시각을 불식시키기 위해서는 결혼을 통해 보란 듯이 둘의 사랑이 결실을 맺었음을 보여주는 길뿐이다.
한편 한고은은 비자문제 때문에 9일 오후 미국으로 출국했다. 그녀는 LA의 집에서 오는 20일까지 머물다 귀국한 뒤 내년 1월 방송될 KBS2 드라마 ‘울 엄마는 바보’ 촬영에 합류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김재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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