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금’ 촬영 강행군…무쇠 체력 자랑
현장분위기 좋아 저절로 힘이 나요
“화기애애한 현장 분위기가 바로 제 ‘보약’이에요.”
미녀스타 이영애의 ‘숨은 체력’의 비결이 드러났다. 이영애는 현재 시청률이 30%대로 치솟아 인기 가속도가 붙은 MBC 월화 특별기획드라마 ‘대장금’(극본 김영현·연출 이병훈)에서 여주인공인 장금 역으로 열연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이영애는 최근 들어 하루도 쉴 틈 없이 전북 고창, 충남 금산, 경기도 의정부 MBC 오픈세트, 남한산성 등을 돌며 ‘대장금’ 촬영에 여념이 없다.
조연출 최병길 PD가 ‘대장금’ 홈페이지에 “하루도 쉬지 못하고 계속되는 밤샘 ‘노동’ 탓에 다들 크고 작은 병에 시달리고 있기까지 하다”고 호소했을 정도다.
하지만 이영애는 이러한 촬영 강행군 속에서도 ‘대장금’ 제작 현장에서 전혀 피곤한 기색을 보이지 않아 과연 그 비결이 무엇인지 주변사람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대장금’의 이영애(맨 오른쪽 뒷모습)가 7일 오후 경기도 광주시 남한산성 내의 수어장대에서 홍리나와 함께 음식을 만드는 연기를 펼치고 있다.
또 이영애 주변의 일부 사람들은 그녀가 분명 값비싸고 귀한 ‘보약’을 먹을 것이라고 단정짓고 호기심이 발동해 그 실체를 파악하려고 애써왔다.
이에 대해 이영애의 한 측근은 “영애씨는 현재 어떤 보약도 먹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 측근은 이어 “얼마 전 영애씨가 ‘대장금’ 촬영장에 나가면 현장 분위기가 너무 좋아 피곤함이 싹 가신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이 측근은 또 “이병훈 PD가 ‘대장금’의 스태프에게 항상 ‘웃으며 즐기며 촬영하자’고 주장하며 촬영장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이끌고 있다”면서 “영애씨가 연일 계속 되는 촬영 강행군을 버텨낼 수 있는 것도 바로 이 덕분이다”고 전했다.
돈 안 들이고 용한 ‘보약’(?)을 먹고 있는 이영애는 3년여 만의 안방극장 복귀작인 ‘대장금’에서 물오른 연기력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길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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