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깝지만….’
톱스타 송혜교와 손예진이 ‘동병상련’의 감정을 느끼고 있다. 최근 중국 기업들로부터 각각 10억원대의 CF 출연 제의를 받았으나 같은 이유로 포기해야 했다. 이들이 거액의 개런티를 스스로 포기한 까닭은 국내 기업과 CF 전속모델 계약을 할 당시 합의한 조건 때문이다. 두 사람이 이들 국내 기업과 주고받은 출연계약서에는 ‘국내를 포함,아시아권 동종 기업의 CF 모델이 될 수 없다’는 계약금지 조항이 명시돼 있다.
송혜교와 손예진은 지난 9월 중국의 모 의류기업과 모 이동통신업체로부터 각각 CF 러브콜을 받았다. 이들 기업은 중국 본토뿐만 아니라 대만 홍콩 등 중화권 국가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두 한류스타에게 무려 10억원의 CF 출연료를 제시했다.
장쯔이,유덕화,여명 등 중화권 톱스타들의 몸값이 6억∼7억원선임을 감안할 때 그야말로 파격적인 대우이다. 그러나 송혜교와 손예진은 약속이라도 한 듯 이들 중국 기업측에 ‘출연불가’ 통보를 해야만 했다. 이미 전속모델 계약을 맺은 국내 기업들과의 계약조건 때문이었다. 송혜교는 캐주얼 브랜드 ‘클라이드’,손예진은 이동통신업체인 ‘LG텔레콤’의 전속 모델로 활동 중이다.
송혜교-손예진측은 “10억원이라는 어마어마한 개런티에 귀가 솔깃해졌지만 국내 기업과의 위약사항이기 때문에 포기해야 했다”고 입을 모았다.
한 연예관계자는 이에 대해 “국내 기업들의 활동 영역이 점차 글로벌화되고 있다는 좋은 징조이기도 하지만,한편으론 국내 연예인들의 해외진출 및 외화 획득을 가로막는 장애물로 작용할 우려가 있다”고 조심스럽게 비판했다.
송혜교는 KBS 2TV ‘가을동화’와 SBS ‘올인’ 등이 잇달아 중화권 국가들에 수출되면서 한류스타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 손예진은 현재 중국 전역 200여개 스크린에서 상영 중인 영화 ‘클래식’을 통해 한류스타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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