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경찰서(가칭) 부지로 선정됐던 11가와 버몬트 미적십자사 혈액병원 건물과 대지가 LA시에 매각돼 타운경찰서 건립이 한 단계 더 앞당겨졌다.
또 새 경찰서 건립 전까지 한인타운 치안을 계속 맡게 될 윌셔, 램파트 경찰서 건물 보수 및 이전도 시 정부의 계획대로 추진돼 경찰 서비스 질의 향상이 기대되고 있다.
14일 샘 타나카 프로포지션Q 프로젝트 매니저는 900만 달러에 혈액병원 건물과 대지를 매입하기로 적십자사와 합의하고 에스크로를 종결했다고 밝혔다. 그는 경찰서 건립계획 다음 단계인 건물 설계 과정에 착수했다며 연내 조감도와 설계도가 완성돼 공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림픽 경찰서는 경찰서 기능은 물론 지역 주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수 있는 공간이 포함된 ‘커뮤니티 센터’ 개념으로 설계될 예정이다.
한인들이 경찰서 건립을 피부로 실감할 수 있는 건설공사는 현 입주자인 혈액병원이 건물을 비운 후인 2005년 초순께나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시 정부가 대지 12만 스퀘어피트와 건평 8만 스퀘어피트인 혈액병원 건물 매입에 동의한 가격은 감정가는 800만 달러보다 100만 달러가 높은 가격. 이에 대해 타나카 매니저는 과열된 현 부동산 시장과 건물용도를 고려할 때 매입가격이 높은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경찰서 건립에 배정된 예산은 총 1,745만 달러다.
올해 초 적십자사는 주민공청회를 거쳐 경찰서 부지로 선정된 혈액병원 건물의 외부에 갑자기 대형 ‘For Sale’광고판을 설치하고 880만 달러에 건물을 매물로 내놓아 LA시를 당황하게 만들기도 했었다.
한편 최근 공개된 주민발의안Q 경과보고서에 따르면 244만 달러와 1,750만 달러의 예산이 각각 책정된 윌셔 경찰서 보수와 램파트 경찰서 이전 계획이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다.
<김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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