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수준의 공연 문화를 이끌어 갈 ‘꿈의 공연장’ 월트 디즈니 콘서트 홀이 한인아동을 포함한 어린이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역사적인 첫 공개 연주회를 가졌다.
본보에서 공식적으로 미디어 스폰서를 하고 있는 월트 디즈니 콘서트 홀은 16일 오전10-12시 한인 초등학생 50명을 포함한 3,000여명의 아동들을 초청해 메인홀에서 에사-페카 살로넨이 지휘하는 LA필하모닉의 연주회를 펼쳤다.
남가주한국학원, 알렉산드리아 초등학교등 LA카운티 65개 초등학교에서온 학생들은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중앙무대를 중심으로 사방으로 둘러앉아 중국계 미국 작곡가 탠던이 작곡한 ‘종이와 오케스트라의 발명’과 러시아 현대 음악을 대표하는 세르게이 프로코피에프의 어린이를 위한 음악동화 ‘피터와 늑대’를 배우 헤일리 조엘 오스먼트이 줄거리를 낭독하는 가운데 감상했다.
이날 연주회에 참석한 조 마로(12, 남가주 한국학원)군은 건물이 신기하게 생겨 인상 깊었고 그동안 음악회를 몇 번 가봤는데 월트 디즈니 홀이 최고인것 같다며 학교에서 배운 현악기, 타악기, 목관악기, 금관악기등을 가까이서 볼 수 있어 무엇보다 좋았다고 말했다.
콘서트를 마친후 어린이들은 이 콘서트 홀 2층에 있는 그린 룸에서 LA필하모닉의 상임지휘자 에사-페카 살로넨등을 비롯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 홀의 전반에 대해서 질문하는 시간도 가졌다.
월트 디즈니 콘서트 홀은 다음주 23일 공식 개관에 앞서 16-19일까지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관계자들과 아동, 노인, 종교인, 문화 예술인들을 초청해 LA필하모닉이 펼치는 연주회를 선사하고 있다. 월트 디즈니 콘서트 홀은 16일에 이어 17일 오후 2시에는 한인 커뮤니티의 노인, 교회 관계자, 18일 오후 2시에는 시, 카운티 공무원, 경찰, 19일 오후 2시에는 교수, 문인, 예술 관계자들을 초청해 공연을 펼친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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