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A와 수퍼마켓 노조 파업이 2주째를 맞고 있으나 노사 양측의 실질적인 직접 협상이 이뤄지지 않고 있어 파업 타결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지난 14일부터 파업을 시작한 MTA메캐닉 노조의 경우 파업 6일째인 19일까지도 MTA당국과 파업 당사자인 메캐닉 노조 ATU 사이에 직접 대화 창구가 열리지 않은 채 주정부가 중재에 나섰다.
지난 19일밤에는 주정부 관계자와 MTA당국 대표, 메캐닉 노조 대표 등이 참석한 첫 3자 협상이 열렸으나 별다른 타결점을 찾지 못했다.
노조 관계자들은 MTA가 메캐닉 노조에 극적인 협상안을 제시하지 않는 한 2,000여 MTA 메캐닉 노조 파업은 이번 주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어, 50여 만명에 이르는 MTA버스와 전철 이용객들의 불편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2일 시작된 랄프스, 본스, 앨벗슨 등 대형수퍼마켓체인의 파업은 8일이 지나도록 노사 협상조차 시작되지 않고 있어 파업 장기화가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제시 잭슨 목사와 마호니 추기경 등 종교 지도자들이 파업사태 해결에 나섰다.
마호니 추기경은 이번 파업으로 업주와 근로자는 물론 시민들도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며 양측이 즉각 협상을 시작해야 한다며 파업사태 조기 타결을 촉구했고 제시 잭슨 목사도 19일 샌타모니카에서 본스 마켓 노동자들을 만난데 이어 20일에는 LA에서 랄프스 마켓 노조원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번 수퍼마켓 노조 파업은 남가주와 중가주 지역 900여개 마켓, 7만 여명의 마켓 노조원들이 참가하고 있다.
<김상목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