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카운티 대중교통망을 관할하는 메트로폴리탄 교통국(MTA)은 노조 파업 사태의 장기화에 대비해 특별 버스 운영을 확대하는 등 한인 승객들의 불편 해소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파업 7일째인 이날 MTA 한인 언론담당 지니 박씨는 외부 용역을 맺어 매일 3~4개의 대체 노선을 증편하고 있다며 이번 주부터는 한인타운 버몬트를 지나는 노선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박씨는 또 한인사회에서 운영되는 관광회사들의 무료 버스 운영에 대해 MTA측에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한인타운 내 대체 노선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파업의 조기 타결 가능성에 대해 그는 운영진에 노조 측과 협상을 계속하며 해결책 모색을 강구하고 있다면서도 3년 전 파업 때는 32일 동안이나 계속됐다고 밝혀 장기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음을 시사했다.
정비사 노조 파업에 운전자, 철도등 4개 유관 노조가 동조하면서 시작된 이번 MTA 파업은 2000년 파업과는 달리 임금이 아닌 연금 및 건강보험이어 해결책 마련이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다.
박씨는 임금 협상은 재정 대조표를 가져다 놓고 비교해 가며 인상폭을 조정하면 되지만 연금과 보험 관계는 주정부와 연방 정부까지 관련돼 더 복잡하다고 설명했다. 박씨는 노조가 관리하던 건강보험 기금이 130만 달러 손실을 기록한 것이 MTA 자체 감사 결과 밝혀졌으나 노조 측이 관련서류를 제출하지 않고 있다며 기금 운영이 정상화 될 때까지 MTA가 관리하겠다는 제의를 노조 측이 거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2년 전부터 MTA 도시교통 개발팀의 기획관으로 근무해온 지니 박씨는 파업 사태 직후 언론 담당팀에 파견돼 한인 언론들을 대상으로 홍보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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