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감을 찾는 독신녀들은 일단 오렌지카운티를 방문해 보라.
센서스국이 20일 발표한 독신자 통계에 따르면, 라스베가스 근교와 오렌지카운티는 독신남이 독신녀에 비해 훨씬 많은 지역으로 나타났다. 수학적인 확률로 보면 라스베가스나 오렌지카운티의 경우 독신녀가 독신남을 골라잡을수 있는 기화가 타지역에 비해 월등히 높은 셈이다.
전국적인 독신남녀 비율은 이와 반대다. 독신녀 100명당 독신남 86명꼴로 여성보다는 남성쪽에 유리하다. 캘리포니아도 독신녀의 비율이 높긴 하지만 독신녀 100명당 독신남이 92명으로 전국 평균치 보다 낮다.
센서스국 발표를 보면 인구 10만명 이상을 거느린 도시들 중 독신남의 비율이 가장 높은 전국 10개 지역 가운데 5곳이 캘리포니아주에 밀집되어 있다. 이중에서도 특히 서니배일은 독신녀 100명당 독신남이 무려 113명에 달한다.
서니배일에 거주하는 전화 수리공 짐 오슨(28)은 얼마전 날을 잡아 하루에 술집 3군데를 들러봤으나 독신녀는 말할 것도 없고, 여성이라곤 단 한명도 보지 못했다고 푸념했다.
그러나 독신남들이 많다고 남편감을 찾기 쉬운 것은 아니다. 실리콘밸리 인근에 위치한 서니배일은 하이텍 산업이 발달한 곳으로 밤세워 일하는 직장문화가 이성간의 데이트에 어려움이 되고 있다.
서니배일 외에 독신남 비율이 유달리 높은 나머지 4개 가주 도시는 샌타애나, 살리나스, 옥스나드와 코스타메사로 히스패닉 남성 노동자들이 많이 밀집한 지역이다. 그래도 샌타애나에 거주하는 신티아 센테노(22)는 독신남들을 만나는데 전혀 어려움이 없다며 가는 곳마다 사람들을 만난다고 말했다.
한편 독신남의 비율이 전국 최고인 라스베가스 근교는 독신녀 100명당 독신남이 118명에 달했다. 이들외 상위 10위권에 든 전국 ‘남성 도시’들 가운데에는 플로리다주 포트 러더데일, 애리조나주 템피 등이 있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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