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놀드 슈워제네거 차기 주지사의 차량등록세 인하 공약에 캘리포니아 시장들이 반기를 들고 나서고 있다.
LA에서 새크라멘토에 이르기까지 가주의 시장들은 차량등록세가 원상복귀 될 경우 시 및 카운티 지역정부는 연 40억달러의 세입을 잃게 된다며 시공무원의 집단해고는 물론, 공중치안이 위협을 받는다고 주장하고 있다.
가주 10대 도시의 시장들은 시정부의 입장을 전달하기 위해 슈워제네거 차기 주지사와 회담을 구하고 있다고 론 곤잘레스 샌호제 시장이 전했다.
한편 히서 파고 새크라멘토 시장과 론 러버리지 리버사이드 시장 등 주요 도시 시장들은 주정부가 유권자들의 승인 없이 지역 정부에 전달되는 예산을 삭감할 수 없도록 규정하는 주민발의안을 추진하고 있다. 발의안 초안은 이번주 중 주검찰총장에게 제출될 예정이다.
가주 도시연맹의 회장인 러버리지 시장은 주정부가 예산위기를 겪을 때마다 도시들은 주정부의 자동 현금인출기(ATM)로 둔갑한다며 발의안이 통과되면 시정부에 예측이 가능한 세입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3배로 인상된 차량등록세 인하를 이번 선거의 최대공약으로 내세운 슈워제네거는 시정부 자금을 감축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으나 많은 정부 지도자들은 세금 인상 없이 이를 지키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의견이다.
차량등록세 인하로 1억7,500만달러에 달하는 세입을 잃게 되는 LA의 제임스 한 시장은 전화를 통해 슈워제네거 차기 주지사에게 차량등록세 등 주정부에 할당된 세금이 인하될 경우 같은 액수가 다른 방법으로 지원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한 시장은 또 20일 LA시를 대표하는 주의원 18명을 회의에 초청, LA시를 주정부의 예산삭감에서 보호해줄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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