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의 한인 2세 변호사가 연방 법무부 인권담당 부차관보에 올랐다.
주인공은 뉴저지 출신의 김완주(35·사진)씨로 김씨는 최근 연방 법무부 인권국 부차관보(Deputy Assistant Attorney General)로 발탁돼 지난 8월말부터 근무를 시작했다.
한인이 연방 법무부 부차관보직에 오른 것은 지난 2001년 법률담당 부차관보에 임명됐던 존 유 UC버클리 교수에 이어 김씨가 두번째로 법무부 인권국내 서열 세번째인 김 부차관보는 현재 한인 연방 공직자 중 법무부내 최고위직에 해당한다.
김 부차관보는 인권국내 11개 부서 중 형사 부문과 주택 및 민권 부분, 교육 부문 등 3개 부서 산하 120여명의 변호사들을 지휘하며 반인권 범죄 기소와 주택 및 민권, 교육 분야 관련 차별 소송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5세 때 이민 와 존스 홉킨스대를 거쳐 93년 시카고 법대를 졸업한 김 부차관보는 연방법원 판사보를 거쳐 연방 검사로 공직에 입문, 오클라호마 연방청사 폭파사건 기소팀의 일원으로 활약하며 두각을 나타냈으며 지난 99년부터 오린 해치 상원의원이 이끄는 연방 상원법사위 파견 검사로 활약하다 부차관보로 발탁됐다.
김 부차관보는 뉴저지주 유니언에 거주하는 김학수(68)·유춘자(62)씨의 1남1녀 중 막내로 누이 김미아(37)씨는 뉴저지에서 의사로 활동중이다. 김 부차관보는 22일 부모님이 자녀 교육을 위해 엄격하면서도 헌신적으로 보살펴주신 게 오늘날의 밑거름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연방 고위직에 올라 있는 한인은 김씨 외에 차관보급인 전신애 노동부 여성국장과 진교륜 평화봉사단 정책심의국장 등이 있으며 예일대 교수이던 고흥주씨가 클린턴 행정부에서 국무부 인권담당 차관보를 지낸 바 있다.
<김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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