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타운 LA카운티 교도소에서 발생한 홍기철씨 피살과 관련, 셰리프국은 사건동기 규명과 범인검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수사가 진행중이어서 정확한 내용은 밝혀지지 않고 있으나 카운티 교도소 사정에 밝은 한 인사는 22일 교도소 당국이 용의자 색출을 위해 8명의 한인 수감자를 조사한 후 이중 살인미수혐의로 수감중인 한인등 3명의 한인을 유력 용의자로 조사하고 있다고 전해 사실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홍씨는 16일 수감된 이후 불안감 등 별다른 징후를 나타내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져 사건 당일 용의자들이 홍씨를 급습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피살되기 전 교도소에서 홍씨와 대화를 나눴던 한 인사는 두려움이나 걱정 같은 것은 전혀 없었으며 평소와 다름없는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교도소 생리와 홍씨 과거 행적을 잘 아는 이 인사는 홍씨에 반감을 갖고 있었던 재소자들이 범행을 모의한 뒤 이같은 일을 저질렀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 인사에 따르면 교도소 하루일과는 밤 9시30분 점호를 끝으로 마치게 되며 이후 교도관들이 순찰을 돌지만 감방 전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없는 구조여서 마음만 먹으면 방을 바꿔치는 것도 가능하다고 전했다. 즉 홍씨를 살해한 인물들이 같은 감방에 있지 않았다면 이같은 틈을 이용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아시안 재소자들은 타인종과 분리해 수용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이 사건이 최소한 아시안의 소행일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교도소란 특수한 환경을 감안할 때 새로운 사건동기가 드러날 수도 있어 최종 수사결과 발표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황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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