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지역 한인콜택시 요금이 오는 11월1일부터 평균 20% 인상된다.
뉴욕시에서 영업중인 13개 한인 콜택시회사 대표들은 최근 잇달아 모임을 갖고 콜택시 기본요금을 현행 5달러에서 6달러로 올리기로 결정했다.
또 기본요금 외에 마일리지에 따라 부과되는 거리 요금은 1마일당 1달러30센트에서 1달러50센트로 인상키로 했다. 따라서 고객들이 뉴욕시내에서 콜택시를 이용할 경우 요금은 거리별로 기존 보다 1∼3달러까지 비싸질 전망이다.
특히 콜택시 이용이 잦은 맨하탄∼JFK공항 요금은 현재 주류 택시회사들이 45달러를 받고 있는 것을 감안, 기존 33달러(Toll 제외)에서 38달러(Toll 제외)로 올리기로 했다. 플러싱∼JFK 요금은 20달러에서 23달러로 인상된다.
이번 한인 콜택시 요금인상은 거의 10년만에 이뤄진 것으로 뉴욕시 옐로택시와 타 커뮤니티 콜택시회사들은 그동안 50% 이상 인상됐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콜택시회사의 한 관계자는 수년 전부터 유가 및 차량보험료 등이 지속적으로 인상되고 있는 상황에 10년 전과 동일한 요금으로 운영하다보니 최근 각 회사들의 수익기반이 급격히 무너지고 있다면서 한인콜택시 업계의 존립을 위해 이번 요금 인상결정은 불가피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들 콜택시 회사 대표들은 그동안 판촉전략의 일환으로 경쟁적으로 시행해 오던 할인쿠폰 발행 및 경품 행사들도 업계에 큰 폐해를 끼치고 있다는 데 공감하고 오는 10월31일을 기해 전면 중지키로 합의했다.
단, 각 회사들은 기존에 발행한 쿠폰과 경품권 등에 대해서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노열 기자>n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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