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간판업체 ‘공간간판’(대표 한창건)사가 영세 한인업소들을 대상으로 펼치고 있는 ‘러브사인’(Love Sign)이벤트 10월 당첨업체로 뉴저지 포트리에 위치한 ‘솔북 렌트’가 선정됐다.
솔북렌트는 미국에 온지 6년이 된 최영일 사장이 지난 2달전 오픈한 만화방 겸 컴퓨터 프린터 잉크리필 판매점으로 극심한 불경기 탓으로 현재까지 간판을 달지 못한 채 영업하고 있다.
공간간판 측은 이달 안으로 뉴저지 정부당국에 간판 시공 허가를 받고 내달 중 ‘솔북 렌트’ 간판 제작에 들어갈 예정이다.
솔북렌트의 최영일 사장은 충분한 자금 없이 시작한 사업이라 간판을 달지 못하고 있던 차에 우연히 공간간판의 러브사인 이벤트 광고를 보고 응모를 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경기가 좋아지고 경제적 여유가 생기게 되면 공간간판의 취지를 본받아 동포사회에 도움을 베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공간간판의 김현미CFO는 첫 행사인데도 무려 20여개 업소가 응모해와 선정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한편 러브사인 이벤트는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낡은 간판을 교체하지 못하거나 간판없이 영업을 하는 사업주가 사연을 적어 우편이나 팩스, 이메일로 보내주면 그 중 1개 업소를 채택, 2,000달러 상당의 어닝이나 간판을 무료로 달아주는 행사.
공간간판은 이 이벤트를 올10월부터 내년 9월까지 매월 실시할 예정으로 매달 15일까지 응모를 받고 있다. 문의:718-961-1112
<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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